일차적으로는 채무자가 제출한 재산목록과 소명자료를 기초로 하여 재산내역을 확인하지만, 신고를 누락한 재산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다양한 자료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가장 기본적인 자료로는 지방세 세목별 과세(납입)증명원이 있다.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관할 관청이 발급한 건물, 주택, 토지, 자동차 세목에 관한 지방세 세목별 과세(납입)증명원을 제출하도록 한다.

부인권 대상인 원인행위를 한 날로부터 5년을 경과한 때에는 부인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할 것이므로, 필요에 따라서는 최근 5년 동안의 재산상황을 조사할 필요도 있다. 주민등록초본을 확인하여 최근 5년 이내에 다른 지역에 거주한 적이 있다면 해당 지역 관할 관청의 지방세 세목별 과세(납입)증명원도 제출하도록 한다. 국민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경우에는 국민건강보험료 부과산정내역서에 나타나는 재산 항목을 확인해 볼 수도 있다. 재산 가액은 추정치가 많으므로 이를 바로 재산가치로 인정할 수는 없다.

채무자의 통장내역 또는 신용카드 사용내역에 자동차보험료를 납부했거나 자주 주유를 한 흔적이 있다면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그밖에 채무 증대가 주식투자에 실패하여 발생하였다고 한다면 주식 소유 현황을, 누군가에게 금원을 대여해주고 받지 못하였다면 채권을 회수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하여 소명하도록 한다

재산목록

영업소득자의 경우에는 사업장의 임차보증금과 사업용 설비 및 재고 등을 소명하도록 하고, 영업상 차량이 필요한 경우에는 자동차 소유 여부를 확인한다. 현금의 경우에는 10만 원 이상인 경우에 재산목록에 기재하도록 한다.

예금·적금·주식이 있는 경우에는 소액이라도 반드시 재산목록에 기재하고,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주식 소유 현황 및 현재 가치를 신고하여야 한다.

개인회생절차개시신청시의 잔고가 기재된 통장 사본 및 최근 1년간의 주거래통장내역을 첨부하도록 하여 현금의 흐름을 확인한다. 주식의 경우는 주식잔고증명서 등을 제출하도록 하고 최근 1년간의 주식매매현황을 확인하여 개인회생절차개시신청 전에 주식을 매도하였다면 매도대금의 사용처를 소명하도록 한다.

정기예금·적금·주택부금 등은 해당 은행이 상계를 주장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적금의 경우에는 적금을 담보로 대출받은 경우가 많다. 부채증명서에 예·적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내용이 표시된 경우에는 담보내용을 확인하여 별제권으로 정리하거나 상계한 후 잔액만 기재하도록 권고한다.